-
개도국 공무원들, 영남대서 한국어·문화 연수 KOICA 연수사업 위탁 수행, 7개국 공무원 9월 6일까지 8주간 교육 한글 교육, 한국 정치·경제·사회·역사 특강, 유적지 및 기업체 현장 견학 사물놀이, 서예, 한복입기, 요리수업 등 다양한 문화 체험형 교육 병행 [2015-7-21] <7개국에서 온 공무원들이 영남대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공무원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영남대(총장 노석균)를 찾았다. 나이지리아, 라오스, 몽골,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페루 등 7개국에서 온 13명의 공무원들이 영남대에서 한국어 및 한국문화 배우기에 나선 것.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이해’ 사업에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원장 전정기)이 연수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이뤄졌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이번 연수는 오는 9월 6일까지 8주 동안 진행된다. 이번 연수에서는 한국어 교육, 한국의 정치·경제·사회제도·역사에 대한 특강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한국 문화 체험 교육과 현장 견학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연수기간에 포함된 한국어 교육에서는 자·모음 기초, 어휘 및 문법 교육과 함께 문자 메시지 쓰기, 가족 소개, 취미활동, 여행경험 발표 등 다양한 한글 작성 및 말하기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사용을 위한 실용 한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는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교육과 특강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현장견학이 예정돼 있어 연수 참가자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사물놀이, 서예, 한국음식 요리수업, 천연염색, 도자기 공예, 국궁, 한복입기 등 한국의 다양한 전통 문화에 대한 체험형 교육은 물론, 영남대 민속촌, 경주 양동마을, 첨성대, 천마총,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 등 국내 대표적인 유적지를 탐방할 예정이다. 또한 구미 삼성전자, 포스코, 부산 동백섬 APEC 하우스, 해운대 아쿠라리움 등 한국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업체 및 관광명소 등도 현장 견학한다. 연수 마지막 주에는 연수생들이 연수기간 중 배운 한국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각 국에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발표하고 종합토론을 할 계획이다. 연수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상원의원사무국(Bureau of Secretariat for Chairmanship) 소속 공무원 니람 푸트리 데완티(37, Nilam Putri, Dewanti) 씨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한국 사람들과 원활한 교류를 하고 싶어 이번 연수에 참가하게 됐다. 한국 방문은 처음이지만, 인도네시아처럼 과거 식민지배에서 독립해 짧은 시간에 눈부시게 발전한 한국의 열정과 일상생활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았다”면서 “이번 연수기간동안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배우는 것은 물론, 한국의 문화를 인도네시아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수를 총괄하고 있는 전정기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장(국제통상학부 교수)은 “이번 연수는 각 국의 정책을 기획하고 수행하는 실무 공무원들을 ‘한국 전문가’로 양성할 수 있는 기초 연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영남대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으로서 이러한 개도국 공무원 양성 프로그램에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술보증기금·신한은행, 기술평가·보증 및 금융컨설팅 지원 협약 세계적인 기술이전 전문 컨설팅 기관과 MOU 체결 ‘해외 기술마케팅 및 사업화’ 가속화 전망 [2015-7-20] <영남대가 기술보증기금 및 신한은행과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대학이 보유한 지식자산과 우수기술을 관련 산업체로 이전 및 기술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일 영남대 산학협력단(단장 박진호)은 교원·학생 창업자, 산학협력단 내 창업기업 및 가족회사 지원을 위해 기술보증기금 대구영업본부(본부장 곽영철) 및 신한은행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손현택)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기술보증기금은 교원 및 학생 창업자와 영남대 가족기업에 대한 기술평가 및 보증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이들에게 금융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및 재무관리 등과 관련해 각 전문기관의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대학이 보유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는 물론 학생 창업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남대 산학협력단은 이에 앞서 7일에도 ‘슈타인바이스(Steinbeis) 기술혁신센터(대표 이기왕)’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슈타인바이스재단은 대학, 연구소 등의 지식주체가 보유한 우수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경제성을 증대시키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세계적인 기술이전 전문 컨설팅 기관이다. 전 세계 1천 여 개의 센터와 6천 여 명의 전문가가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영남대가 세계적인 기술이전 및 사업화 컨설팅 업체 '슈타인바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영남대가 보유한 지식자산과 우수 기술에 대한 사업화를 위해 협력 파트너 탐색, 기술이전 중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로 영남대는 세계적인 기술이전 컨설팅 기관과 손을 잡게 됨에 따라 대학이 보유한 우수기술에 대한 선제적 해외 기술마케팅 및 사업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영남대는 바이오 분야 등 다수 기술에 대한 해외 기술이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기술은 해외 기술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박진호 영남대 산학협력단장(화학공학부 교수)은 “올해 들어 영남대는 정부지원사업 선정, 분야별 전문기관과의 협약 체결 등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영남대가 추진하고 있는 기술사업화 중심의 패러다임 변화가 창조경제의 시작이자,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신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 5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영남대는 경북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학협력단 혁신형 사업 부문에서 대경강원권 1위로 선정돼 23억 여 원을 지원받아 기술이전 및 상용화 사업을 3년간 추진한다.
-
16일∼18일 영남대 경산캠퍼스, 26개大 38개 팀 출전해 ‘열전’ 한국기술교육대 ‘자.연.인’팀 종합우승, 2·3위 영남대 팀 수상 [2015-7-18] <2015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참가자 카퍼레이드> 꿈을 향한 열정의 질주, ‘2015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Baja SAE KOREA at Yeungnam University 2015)가 뜨거웠던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회 20주년을 맞은 올해 대회에서는 한국기술교육대 ‘자.연.인’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트로피, 우승기와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종합 2위는 영남대 ‘YUSAE’팀, 3위는 영남대 ‘CMDM A’팀이 각각 차지했다. 특히 영남대 ‘YUSAE’팀과 ‘CMDM’팀은 지난 2014년 대회에서도 종합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년 연속 3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자작자동차대회의 강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경쟁부문별로는 한밭대 ‘Team Miracle’과 계명대 ‘속도위반B’팀이 내구력상, 영남대 ‘CMDM B’팀이 가속도상, 울산대 ‘Team Exponential’이 바위등반상, 한양대 ‘Baqu4’가 기동력상을 수상했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한국기술교육대 '자.연.인'팀> 16일부터 18일까지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개최된 2015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에는 한국기술교육대와 한양대를 비롯해 26개 대학에서 3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충남대 ‘바퀴네개’팀의 이원민 팀장(24, 기계공학과 3년)은 “1학년 때부터 이 대회에 참가해 이번이 벌써 3번째다. 해가 거듭될수록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져 대회를 마치면 항상 많은 것을 배워간다”면서 “다른 어떤 대회보다 레이스 트랙도 좋고 대회 인프라가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참여대학 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조금 아쉽다. 내년에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5일 자신들이 손수 제작한 자동차를 주차장에 입고한 참가자들은 대회 첫날인 16일 오전 8시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구조적 안전성, 운전자 편의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static test) 및 제동력 기본 검사와 룰 미팅 등을 늦은 시간까지 진행했다. 17일 오전 9시에는 대운동장에서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회식을 갖고 대운동장 및 학교 주변도로에서 참가팀들의 카퍼레이드가 펼쳐쳤다. 오후에는 가속력, 최고속도, 견인력, 바위타기, 진흙통과 등 동적 검사(dynamic test)가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대회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3.2㎞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졌다. 20년째 대회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대회위원장 황평 교수(기계공학부)는 “대회 참가를 위해 약 1년 동안 자동차설계에서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작업하고 발로 뛰었다”며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대회를 통한 현장경험이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처음 시작됐다.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영남대에서 개최하고 있다. 대회결과는 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
제18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농림자원 고부가가치화 및 농식품 안전관리 기반 구축 공로 인정 [2015-7-17] 김명희(47) 식품공학과 교수가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농식품과학기술 진흥을 통한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 시상식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실용성 있는 기술 개발 및 확산을 통해 농업인 소득증대와 국민 생활여건 향상에 기여한 연구자 및 산업체를 발굴·포상하는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주관한다. 김명희 교수는 혈관신생억제 효과 규명 연구를 통해 국내 농림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초자료 구축에 기여했으며, 건강기능성과 식품안전성이 입증된 된장발효 종균 개발로 전통 발효식품의 기능 및 안전 가치를 제고했다. 또한 국내 농산물 및 영유아 먹거리(분유)를 대상으로 유해인자 신속 검지 기술을 발전시켜 농식품 안전관리 기반구축에도 크게 기여했다. 김명희 교수는 미국 코넬대(Cornell University)에서 환경독성학 분야 박사학위 취득 후,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을 거쳐 2005년 3월부터 영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식품안전 및 발효식품 전문가로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정심의회,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위생심의위원회, 경상북도 농어업자유무역협정대책 특별위원회, 농림부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 위원과 한국식품과학회, 한국응용생명화학회,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간사를 역임했다. 현재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미래창조과학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 자문관(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기술 정책심의위원회(식품의약품안전처), 대구광역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대구광역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제18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은 15일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서울에서 열렸으며, 김명희 교수를 포함해 총 26점의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
지역 우수기업 초청 CEO 간담회 가져 기업들, 전문성 가진 우수 인재 육성 요청 채용연계현장실습, 공동연구·기술지원, 재직사원 재교육 등 산학협력 다양화 추진 [2015-7-16] <노석균 총장이 지역 우수기업 CEO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학생들의 취업 지원과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노석균 총장이 발 벗고 나섰다. 15일 대구 세인트웨스톤호텔에서 노석균 영남대 총장이 지역 우수기업 CEO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 것. 대학과 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대학과 기업이 인재양성과 산학협력에 대한 양 기관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기업의 입장에서 요구되는 인재상과 산학협력의 방법을 대학이 이해하고 이를 향후 대학의 주요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영남대는 지역의 중소·중견기업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우수인재 양성, 취업 활성화, 인턴십 프로그램, 산업별 산학협력 클러스터 구축 등의 실질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영남대 노석균 총장, 김영탁 학생역량개발처장, 박진호 산학협력단장, 김승철 기업지원센터장을 비롯해 니카코리아㈜ 김경재 대표, ㈜대성하이텍 최우각 대표, ㈜데이타뱅크시스템즈 홍병진 대표, ㈜세신정밀 이중호 대표, ㈜아바코 김광현 대표, ㈜아바텍 박명섭 대표, ㈜아진엑스텍 김창호 대표, 에스에스엘엠㈜ 강영철 대표, ㈜위니텍 추교관 대표, ㈜태양기전 이영진 대표 등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중소·중견기업 10개사의 CEO가 참석했다. 최우각 ㈜대성하이텍 대표는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우수한 인재 확보가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대학과 기업이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경재 니카코리아(주) 대표도 “전문성을 갖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항상 부족하다. 대학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전문 연구인력 육성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는 등 이날 참석한 기업의 대표들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화답해 노석균 총장은 “여러 기업 대표님들로부터 전문 인재 육성에 대한 요청을 받으니 교육기관의 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면서 “앞으로도 대학의 역할과 기업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말씀 부탁드린다. 대학도 기업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가운데 다수의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현장실습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채용 연계 장기현장실습, 기업 재직사원 재교육, 산학 공동 연구 등을 통한 대학 기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한국기업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손상범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교수의 특강도 함께 진행돼 기업 대표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
14일, ‘영남대 공학교육혁신 산학연 추진단’ 출범 우수 공학인재 양성으로 대학·산업계 상생 기대 지역산업 연계 ‘자동차 스마트 융합부품 및 사물인터넷’ 분야 융복합 인재 양성 [2015-7-14] 우수 공학 인재 양성과 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 지원을 위한 ‘공학교육혁신 산학연 추진단’이 영남대(총장 노석균)에서 발족됐다.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센터장 송동주)가 14일 오전 11시 30분 영남대 HRD사업단에서 ‘영남대 공학교육혁신 산학연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업부‘) 후원으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대구상공회의소, 경북상공회의소 협의회, 중소기업 대경지역본부, 대경벤처기업연합회,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경북테크노파크 등 지역의 대표 산학연 관계기관이 대거 참석했다. 앞서 지난 6월 산업부는 제2기(2015 ~ 2017년) 공학교육혁신센터 출범과 동시에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산업계를 비롯해 전국 71개 공학교육혁신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 등 산학연 주요 기관들과 함께 ‘공학교육혁신 산학연 추진단’을 발족했다. 당시 참여 기관들은 영남대, 고려대, 서울과기대 등 전국 6개 공학교육거점센터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산학연이 참여하는 거점별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 ‘영남대 공학교육혁신 산학연 추진단’이 전국 최초로 출범한 것이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을 비롯해 박일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인선 경상북도 부지사, 여인국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본부장,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연규황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윤광수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문영수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 정진광 한국중소기업중앙회 대경본부장, 김지미 대경첨단벤처기업연합회 회장 등 정부, 지자체 및 지역의 대표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출범식에서는 관계기관들의 협력을 위한 협약체결도 진행됐다.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와 지역 산학연 관계기관들은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의 산업계 수요기반 현장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우수기업 취업 및 창업 지원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영남대는 이번 추진단 발족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공과대학과 지역 산업계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산업을 선도하고 미래 신산업을 책임질 청년 공학인재 양성과 이들의 취업 및 창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영남대는 미래 핵심 기술 중 지역산업과 연계된 ‘ICT 기반 자동차 스마트 융합부품 및 사물인터넷’ 분야의 학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융합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협약 체결 기관과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현장 실무형 공학인재를 양성하고, 공학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산학연 추진단 출범에 따라 대학과 지역 산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가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지역의 산학연 관계기관들과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산업계가 요구하는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공학인력 양성을 위해 2007년부터 전국 71개 대학에서 공학교육혁신센터를 운영 중이며, 71개 혁신센터 중 6개 대학을 거점센터로 지정해 우수 공학교육혁신 사례 및 성과 확산 등을 추진해 왔다. 지난 5월 영남대는 2018년 2월까지 진행되는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 2단계 2기 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12년 시작된 1기 사업부터 6년 연속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
20회 맞은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16일부터 18일까지 영남대 경산캠퍼스, 26개大 38개 팀 출전 디자인·안전성 및 제동력·내구성 등 종합 평가 [2015-7-13] <2014년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 대회 카퍼레이드>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2015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Baja SAE KOREA at Yeungnam University 2015)를 16일부터 18일까지 경산캠퍼스에서 개최한다. 20회째를 맞이한 올해 대회에는 한양대, 한국기술교육대를 비롯해 26개 대학에서 3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16일 오전 8시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안전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static test) 및 제동력 기본 검사와 룰 미팅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 오전 9시에는 대운동장에서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회식을 갖고 대운동장 및 학교 주변도로에서 참가팀들의 카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오후에는 가속력, 최고속도, 견인력, 바위타기 등 동적 검사(dynamic test)가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3.2km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진다. 종합우승팀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우승기, 트로피를 비롯해 상금 300만원이 주어지고 대회결과는 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20년째 대회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위원장 황평 교수(기계공학부)는 “자동차설계에서 제작까지 약 1년 동안 학생들이 직접 작업한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라며 “결과와 순위에 관계없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대회를 통한 현장경험이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처음 시작됐다. 그 이후 지난 2001년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영남대에서 개최하고 있다.
-
김치유산균, 코로나바이러스 등 항바이러스효과 탁월 세계 최초 김치유산균 항바이러스 효능 규명 한-말레이시아 국제 공동 연구, 김치유산균 이용 신약개발 가능성 열어 분당 21세기 연세의원 등 분당지역 호흡기 질환자 대상 보급 시작 [2015-7-7] 김치유산균이 메르스(MERS-CoV)가 속한 코로나바이러스 패밀리 및 신종 플루(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성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한 대학의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영남대(총장 노석균) 대학 산하연구기관인 ‘맞춤의료연구단’(단장 박용하 생명공학부 교수)이 김치로부터 추출한 유산균이 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및 병원성세균질환에 대해 광범위한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김치가 세계인의 건강을 지켜줄 뛰어난 ‘헬스푸드’(Health Food)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셈이다. 박용하 교수와 말레이시아 USM대학 리옹 교수, 다국적기업 ‘3M’, 동물실험기업 ‘테로카자야’ 및 한국 유산균전문기업 ‘(주)프로바이오닉’으로 구성된 국제공동 산학연 컨소시엄 연구팀은 지난 1년 동안 김치유산균의 가축(닭) 대체 항생제사료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그 결과 김치유산균 중 ‘락토바칠러스 사케이 프로바이오 65’ 균주가 항생제 남용 논란의 소지가 있는 기존의 가축사료 내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해냈다. 이와 함께 대덕연구단지 인근지역 양돈농장 및 영남대 등에서 동물 코로나바이러스(PED-CoV)에 감염된 엄마돼지 2천두를 대상으로 ‘락토바칠러스 사케이 프로바이오 65’ 균주를 투입한 결과, 일주일 만에 100% 회복한 임상실험결과도 도출해냈다. 김치유산균이 동물에 섭취되면 점막에서 혈액 내 항체인 IgA를 일차적으로 분비시키고 이를 통해 바이러스의 공격으로부터 숙주를 방어하며 체내 면역글로브린G와 감마인터페론을 증가시켜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을 방지한다는 메커니즘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최근 박 교수와 세인즈 말레이시아대학(USM) 오스만(Osman) 총장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돼 말레이시아 국영 TV인 Malaysia 1 New과 Malaysis Insider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 교수와 공동연구팀은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유산균학회’에서도 이번 연구결과의 일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영남대 맞춤의료연구단장 박용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코로나바이러스 및 인플루엔자 질환 그리고 아토피와 같은 면역질환을 동시에 다스릴 수 있는 새로운 신약개발의 가능성을 연 것은 물론, 헬스 푸드로서의 김치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국내 바이오기업을 통해 지난 6월초 이미 제품으로 출시했고, 향후 전 세계에 보급할 계획이다. 일본 제약회사들로부터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특히 국내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 분당지역의 21세기 연세의원 등 분당지역 의사들은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프로바이오65 김치유산균이 메르스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지난 6월 말부터 호흡기 질환을 자주 앓는 환자 10여명을 대상으로 김치유산균 복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 결과 효능이 검증되면 본격적인 임상연구를 시작할 방침이다. 한편 박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유산균 연구를 수행해 온 권위자로, 2000년에는 신종 김치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김치(L. kimchii)’를 세계 최초로 국제학계에 보고하며 김치종주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고히 한 바 있다. 또한 충북대 한윤수 교수(소아과), (주)프로바이오닉(대표 이현주)과 산학공동연구진을 구성해 김치미생물의 아토피 면역질환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 김치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프로바이오 65’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특히 이를 아토피 질환에 적용한 결과, 아토피 등 면역질환을 악화시키는 사이토카인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238%이상 호전되는 결과를 도출하고 과학적 임상실험을 통해 밝혀낸 작용 메커니즘을 2010년 국제저명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그밖에도 김치유산균이 돼지 유행성설사병을 일으키는 PED 코로나바이러스의 치료 및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다수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이들 김치유산균들에 대한 국제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특히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프로바이로65 균주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3년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원료로 승인 받은 바 있다. 박 교수는 “김치에서 추출된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프로바이오65는 현재까지 인류가 발견한 그 어떠한 유산균보다도 광범위하게 항코로나바이러스, 항인플루엔자, 항병원성세균 효과를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면역개선 효과까지 발휘한다는 것이 여러 차례의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면서 “사스, 메르스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질환이나 신종 플루 같은 인플루엔자 질환, 그리고 아토피와 같은 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에 우리나라가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비수도권 종합대학 유일 선정, 3년간 최대 20억 원 지원 대학 내 창업 관련 조직 ‘컨트롤 타워’ 역할 대학생 실전 창업역량 강화 및 창업 활성화 기대 기업가센터 운영중인 서울대, 한양대 등 학생 창업 성과 '쑥쑥' [2015-6-28] <지난 2월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YU 창업문화 로드쇼'>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대학 기업가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학생 창업지원을 더욱 가속화하게 됐다. 25일 영남대는 창업진흥원(원장 강시우) ‘2015 대학 기업가센터’ 지원사업 주관대학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3년간 최대 2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창업진흥원은 대학이 글로벌 기업가 양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대학의 실전창업교육을 강화하고 대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영남대는 비수도권 종합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사업을 주관하게 됨에 따라 지역 대학생들의 창업 지원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진흥원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공모해 각 대학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현장 점검 및 대면 평가를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영남대가 사업 지원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영남대는 창업인프라와 견고한 국내외 동문 네트워크를 보유한 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학원에 기업가정신 전공을 신설하고, 창업가 과정과 사내기업가 과정을 동시에 개설하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는 국내 최초로 대학원에 기업가정신 전공을 신설하고 경영대학과 기계공학부, 화학공학부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 과목을 필수 교육과정으로 이수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창업가 과정과 사내기업가 과정을 투트랙으로 동시 개설한다. 이는 창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물론, 입사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기존 회사원들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영남대는 오는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3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성과평가를 거쳐 추가적으로 3년 동안 사업 연장이 가능하다. 영남대 기업가센터는 기존에 대학이 운영 중인 창업보육센터 및 창업교육센터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LINC사업단과 연계해 산학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대는 대학 내 창업지원전담조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창업교육과정 개설, 교육모듈·콘텐츠 개발, 전담교원 확보 및 창업전문가 양성, 창업관련 전문 기관 네트워크 구축, 창업경진대회·창업동아리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전 창업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학 기업가센터 사업은 지난해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한양대, 숙명여대, 인하대 등 6개 대학이 선정돼 운영 중이다. 각 대학은 창업관련 교육은 물론, 아이템 선정, 시제품 제작에서부터 판로 개척까지 지원함으로써 학생 창업자들의 성과가 나타다고 있다. 2009년 기업가센터를 설립한 한양대는 지난해 20 명의 학생이 창업에 성공했다 . 한양대는 학생들을 대상은 ‘한양 스타트업 아카데미’ 를 개설해 사업타당성 분석 , 재무설계 , 마케팅 등을 교육한다 . 특히 공대생들을 대상으로는 ‘테크노경영학 ’ 수업을 수강하도록 해 학생 창업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 실제로 기업문화 관련 콘텐츠를 구직자들에게 제공하는 ‘오피스N(대표 한상원)’은 ‘한양 스타트업 아카데미’ 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경우다 . 오피스 N 의 한상원 대표는 직접 ‘ 테크노경영 ’ 특강에 참여해 후배들에게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 또한 한양대 화학공학과에 재학 중인 임서환 씨는 2013 년 대학 재학 중 미용 · 건강제품 유통 및 제조사 ‘ 서서 ’ 를 창업해 올해 매출 5 억원을 예상할 정도로 기업을 키웠다 . 임 씨는 헤어왁스 시제품 제작 , 외국으로부터의 화장품 수입과 미용프랜차이즈와의 연계 판매 등을 대학 기업가센터의 도움으로 진행했다 . 지난해 9 월 설립된 서울대 벤처경영기업가센터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 서울대에서는 ‘ 벤처경영연합전공 ’ 을 복수전공으로 선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등지로 견학을 보내 예비 창업자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 서울대에서 벤처경영과 사회교육학을 복수전공하는 강현욱 씨 (24) 는 벤처캐피탈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센터 교수들의 도움으로 올해 2 월 아마추어 축구선수들의 기록을 관리해주는 회사인 ‘ 비프로 ’ 를 세웠다 . 창업 4 개월 만에 프로축구연맹의 유소년리그와 데이터 관리 계약을 맺는 성과를 보였다 . 이밖에도 인하대 기업가센터는 ‘ 스타트업 테라피 ’ 라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해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 그들이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
-
프로팀도 긴장하게 하는 대학 최강자 ‘우뚝’, 지난해 8강 이어 2년 연속 16강 올라 16강전 프로팀 성남과 연장 접전 끝 1-2 석패 감독 리더십, 학생 끈기·노력 결실 [2015-6-25] <영남대 선수들이 성남FC와의 FA컵 16강전을 앞두고 그라운드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출처:대한축구협회)> 대학축구 최강자인 영남대 축구부가 프로팀도 긴장하게 하며 다시한번 FA컵 돌풍을 일으켰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영남대 축구부는 24일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k리그 성남FC와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1-2로 패했다. 영남대는 올해 FA컵에서 대학팀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영남대 축구부는 지난해 8월에도 역대 대학팀으로는 세 번째로 FA컵 8강에 올라 대학팀 최초 4강 진출에 도전한 바 있다. 당시에도 성남FC를 상대로 접전을 펼친 명승부 끝에 1-2로 무릎을 꿇었지만, 대학팀으로서의 열정과 노력에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24일 경기에서도 영남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가며 프로팀 성남FC를 끝까지 괴롭혔다. 전반 37분 자책골로 0-1로 끌려가던 영남대는 후반 들어 특유의 패스 플레이로 성남 수비진을 위협했다. 영남대는 짜임새 있는 공격을 선보이며, 한 골 앞선 성남의 압박이 느슨해진 틈을 타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결국 후반 14분 동점골이 터졌다. 이상한(21, 체육학부 3년)의 중거리슛이 골키퍼를 맞고 정면으로 흘렀고, 주한성(20, 체육학부 2년)이 달려들어 마무리했다. 하지만 영남대는 연장 전반 2분에 황의조에게 실점하며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다시 한 번 프로의 벽에 부딪혔지만 대학팀으로서 보여준 인상적인 경기에 다시한번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주한성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자 영남대 선수들이 한데 엉켜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명장’으로 꼽히는 김 감독은 “졌지만 우리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를 했다”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많이 아쉽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축구부 아이들이 이길 때까지 도전하는 영남대 축구부의 저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2008년 김병수 감독 부임 후 대학리그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2010년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3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데 이어, 2012년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했고, 2013년에는 지방대 최초로 U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U리그 9권역에서 선두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아쉬운 패배 소식을 접한 노석균 총장은 “비록 패배했지만,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김병수 감독의 뛰어난 리더십과 학생들의 노력과 끈기가 어우러진 결과”라며 “그러한 노력이 프로팀과 견줘도 손색없는 실력으로 나타났듯이 우리 학생들도 각자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꾸준히 나아간다면 사회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A컵(Football Association Cup)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축구협회에 등록된 모든 팀들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축구경기다. 한국에서는 1946년부터 실업, 대학 등 모든 성인 축구팀들이 참가하는 전국축구선수권대회가 열렸다. 그러나 1983년 프로축구가 출범하면서 전국축구선수권대회는 아마추어팀만 참가하게 돼 의미가 퇴색됐다. 이에 프로와 아마추어팀을 통틀어 한국 축구의 최강팀을 가리는 FA컵을 창설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1996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주최로 FA컵 축구대회가 시작됐다.